몇년전 부터 갑자기 눈에 띄인 보습크림이었는데요.(광고가 인터넷, tv, 버스 등등에 등장하니^^)
이 보습크림 하나 히트치고나서 또 보습크림, 또 보습크림, 크림류만 계속 출시하더라구요.
용기디자인이 제가 봐도 이쁘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보습력이 좋다고들 하고..
tv홈쇼핑에 까지 등장합니다.
제품명도 머리속에 쏙 들어오는데요. 데빌스럽다고 표현할께요.
내용물이 진짜 피부관리를 생각한 것인지 찾아보았습니다.
허걱 보습시간이 엄청납니다. ㅋ 크림류만 잔뜩인데.. 보습시간도 제각각이네요.
보습시간 긴 것 하나면 되지 않나? 그 중에서 일단 두가지 살펴볼께요.
96시간 보습 인증받은 보습크림
정제수, 부틸렌글라이콜, 글리세린, 세틸에칠헥사노에이트, 사이클로펜타실록산, 비스-피이지-18메칠에텔디메칠실란, 아르간트리커넬오일, 사이클로헥사실록산, 세테아릴알코올, 세틸알코올, 스테아릭애씨드, 그릴세릴스테아레이트, 그밖의 화학성분 및 식물성오일, 추출물류들...
선전문구를 보니 96시간 보습인증서에 옆에 아르간오일 설명이 붙어있네요.
마치 아르간오일 때문에 이런 보습력이 생겼다는 듯이.. 이건 아니잖아요~
보습제에 합성오일, 실리콘류가 주요베이스이고 바를때 번지르르 보습력이 있는 것처럼
시각적인 효과를 주는 실리콘 전문회사에서 나온 계면활성제 쓰였잖아요~
이것들 때문에 내용물이 피부에 덮혀져 있는 시간이 측정된거잖아요~
분명 저 순서이면 아르간오일은 컨셉일뿐..
다음으로 168시간 보습인증 보습크림 허걱...
정제수, 글리세린, 디프로필렌글라이콜, 세틸에칠헥사노에이트, 사이클로펜타실록산, 비스-피이지-18메칠에텔디메칠실란, 세테아릴알코올, 사이클로헥사실록산, 아르간트리커넬오일(1%), 하이드록시에칠우레아, 그밖의 화학성분 및 추출물들..
이것도 168시간 보습인증서 옆에 해바라기씨오일, 올리브오일, 비타민류가 그려져 있네요.
이것도 아니잖아요~ 이것도 보습제에 합성오일, 실리콘류가 주요베이스이고 바를때 번지르르.. 잉?
똑같은 말 반복하게 되네 ㅋ
근데 내세우는 해바라기씨오일이 당당히 1%라고 적어놓은 아르간오일 근처에도 없네요.
아.. 뒤에 있습니다. 168시간 달성하게 보습제, 합성오일 등등이 더 첨가되었겠네요.
추가로 점증제, 실리콘도 더 보이는 듯.. 게다가 다이아몬드 가루도 추가시켰다네요..
기초화장품은 기초화장품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되죠~ 색조기능은 색조화장품에 맡기자구요~
그런데.. 96시간, 168시간동안 발라놓고 보습력 테스트 하는 것이 무슨 의미이죠?
하루에 두세번은 세안하는 것이 일반시민들의 생활 아닌가요?
몇일 동안 이것만 바르면서 세안하지도 않고 아~ 촉촉해 할 건 아니잖아요~
그렇게 했다간 피부는 온갖 자극과 트러블에 시달릴텐데.. 이 의미없는 수치란..
그럼 이런 제품류들이 보습력이 좋다는 후기들은 멀까요? 잘 보세요~ 공통점이 있어요.
다들 바르고나서 그 내용물이 덮혀져 있는 느낌을 말하지 않나요~
진정한 보습화장품은 바른 후의 느낌도 중요하지만 장기간 사용후 피부가 아무것도 안발랐을때로
비교해봤을때 촉촉해지거나 개선되어진 것이 진짜배기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물과 오일을 끓여서 섞었다면서 특별한 것처럼 내세우는데..
이것은 보통 일반적으로 로션과 크림을 만들때 사용하는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특별히 내세울.. 아.. 저는 연구원이었으니까 아는 부분이지 일반 소비자 분들은 모르니까..
먼가 특별해 보이겠네요.
음.. 더 이상 이렇게 데빌스러운 것보다 엔젤스러워져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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