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 오일은 보습제

페이스오일은 춥고 건조해진 날씨에 유독 많이 찾는 제품군이죠.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제 생각에는 특이한 페이스오일을 보려고 합니다.

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 오일인데요.

왜 제가 특이하다고 생각하는지

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오일의 전성분을 먼저 보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바실러스/콩발효추출물(17ml, 콩발효원액+콩발효오일), 글리세린, 프로판디올, 메칠글루세스-20, 폴리글리세린-3, 디프로필렌글라이콜, 알부틴, 귤껍질추출물, 난추출물, 녹차추출물, 동백나무잎추출물, 백년초열매추출물, 아데노신, 에칠헥실글리세린, 잔탄검, 하이드록시프로필사이클로덱스트린, 피피지-13-데실테트라데세스-24, 디소듐이디티에이, 1,2-헥산디올, 향료

일단 내용물의 베이스부터 특이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보통 페이스오일 내용물이라면 오일 자체로 이루어진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오일의 베이스는 바실러스/콩발효추출물입니다.

30ml내용물 중에서 17ml이니까 계산해보면 56.7% 절반이 넘게 첨가되었습니다.

콩발효오일 성분이 함께 첨가된 것이라고 적혀 있으니까 보통 페이스오일처럼 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 오일도 어쨌든 오일 성분이 베이스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콩발효원액+콩발효오일 중에서 콩발효원액이 좀 더 비중이 높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 오일의 전성분을 토대로 보면 콩발효성분 외에는 보습제로 거의 다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보습제는 유분성분이 아니라 수분성분입니다.

만약 이렇게 수분성분이 어느 정도 이상으로 첨가된 상태에다가 어느정도 이상의 오일성분을 혼합하고 내용물이 분리되지 않고 유지되려면?

다량의 계면활성제 성분이 첨가되어야 합니다.

정말 다량으로요.

그렇게 되면 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 오일이 콩발효 성분을 통해서 피부관리에 좋은 영향을 주려는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계면활성제가 너무 많이 첨가된 피부에 흡수시키는 기초화장품이라면 피부관리에 좋지는 않으니까요.

다행히 전성분을 통해서 봐도 계면활성제가 다량으로 첨가되지 않았고, 좀 더 좋은 종류의 계면활성제를 적당량 필요한 만큼만 첨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다량의 오일성분이 첨가되었다면 이것을 보습제(수분)성분에 혼합하고 유지시킨 제형이라면 아마 크림상이나 적어도 로션상이 되고 말 것입니다.

혹은 흔들어 섞어 사용하는 투페이스타입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 오일은 투명한 액상이죠.

그래서 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 오일의 콩발효성분도 수분 성분으로 많이 이루어졌을 것이고 전체적으로도 수분성분이 베이스인 내용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로 특이한 페이스오일이라고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유분성분이 아니라 수분성분이 베이스인 페이스오일이니까요.

그리고 특이하게도 콩발효성분과 보습제로 내용물을 거의 구성하다 보니까 사용감은 아마 오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습감도 충분히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알부틴과 아데노신을 첨가하여 각각 미백,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는 계면활성제 종류나 방부시스템 등등도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보입니다.

그러므로 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 오일은 피부에 맞으신다면 페이스오일처럼 보습력을 충분히 줄 수 있는 제품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