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화장품이란 단어는 지금도 여러사람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단어입니다.
게다가 유기농화장품과 달리 아직까지 천연화장품이란 단어에 대한 명확한 제재나 기준이 정해지지를 않아서 천연화장품이라고 너도나도 내세워서 선전하고 있는 현실인데요.
하지만 천연화장품은.. 소비자의 기대와는 틀리게 100% 화학원료가 안 들어갈 수 없습니다.
물론 제형에 따라 오일만 첨가해서 만들 수 있는 바디오일, 클렌징오일 같은 것들에는 100% 식물성오일로 첨가하면 화학성분이 안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초화장품은 이런 것들 보다는 스킨, 에센스, 세럼, 로션, 크림 등등을 훨씬 더 많이 쓰고 있죠.
그리고 이 제형들은 그 성상을 만들기 위해서 어느 정도 화학성분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간혹 이 성분들도 천연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같은 경우도 거의 다 화학적인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 것들이므로 천연에 가깝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고요.
그런데 화장품은 화학성분이 첨가되었다고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각각 화장품에 그 역할에 맞게 적절한 함량을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서 첨가한다면 오히려 단점을 보완해주는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죠.
오히려 천연화장품을 컨셉으로 발효물, 추출물, 식물성오일 등을 적절한 양이 아닌 무작정 첨가하다 보면 오히려 피부는 그것을 못받아들일 수 있고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처럼 작용하여 큰 피부자극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방부력을 줄 만한 성분까지 빼버린다면..
또한 아무리 추출물등이 많이 첨가된다한들.. 사용감이 너무 좋지 않다면?
대부분 꺼리게 될 겁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추출물은 100% 천연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어떤 성분을 보습제나 물쪽에 우려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일부 화장품들은 천연화장품이라고 내세우기 위해서 추출물 수십가지를 첨가하는데.. 그 함량은 통 틀어서 1%이하로 첨가하기도 한다는.. 어쨌든 전성분에는 그 수십가지를 적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일반 소비자분들은 이 부분을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당연하고요..
결론적으로는 천연성분이란게 많이 들어간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진짜 좋은 성분이 주요베이스인지도 섣불리 전성분만 보고 판단하기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한 화학성분이 들어간다고 무조건 피하는 것도 현명한 것이 아니고요.
어떤 성분들을 어떤 비율로 어떻게 잘 조합해서 만들어졌느냐에 따라 더 좋은 화장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무조건 천연화장품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화장품 선택에 있어서 좀 더 현명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화장품 및 피부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부터 클렌징제품까지 세안에 대하여~ (0) | 2014.09.12 |
---|---|
썬크림 상황에 따라 spf지수를 선택하세요~ (0) | 2014.09.04 |
썬크림 sfp지수(자외선차단지수)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0) | 2014.09.01 |
비비크림은 기초화장품이 아니라 색조화장품. (0) | 2014.08.30 |
화장품 내성에 관하여 (0) | 2014.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