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대청소를 하면서 소파 밑 같은 구석뿐만 아니라 매일 사용하는 화장대도 청소가 필요하다.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는 화장품을 놓는 곳이 화장대이지만, 묵은 먼지뿐 아니라 묵은 화장품 자체도 청소가 필요하다. 자칫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아깝다는 이유로 계속 사용할 경우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아깝더라도 버려야 할 것들
화장품이 변질되는 요인은 유효기간이 경과하는 것을 비롯, 온도 변화, 직사광선 노출, 이물질에 의한 오염이 있다. 화장품의 유통 기한은 딱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권하는 평균 기한이 있다. 보통 개봉 전 3년, 개봉 후 1년 정도를 유통기한으로 잡고 있다.
스킨이나 에센스는 침전물이 생겼거나 물과 기름 성분이 분리됐다면 버리는 게 좋다. 로션과 크림은 원래의 향이 없어지거나 물과 기름 성분이 분리됐을 때도 버려야 한다. 비타민C와 레티놀 같은 기능성 원료가 함유된 제품은 개봉 후 3~6개월 이내에 가급적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유행하는 무방부제 화장품이나 천연 화장품의 경우 처방이 잘 못 되면 오히려 세균 번식이나 변질될 위험성이 많아 제품을 고르는데 더 주의해야 한다.
◆아깝다고 계속 쓸 경우
화장품은 가격이 비싸서 버릴 생각을 하면 아쉽다. 게다가 예쁜 용기에 담긴 제품이라면 버렸다가도 다시 집어들게 된다. 그러나 변질된 화장품을 쓰면 보습이나 미백 등 원래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 특히 오염된 화장품은 피부에 세균 감염을 일으켜 뾰루지 같은 피부염을 일으킨다. 유통기한이 지난 아이섀도를 사용하다 피부과를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보관하기에 따라 사용 기간 변한다
만약 화장대가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곳에 있다면 화장대 위치를 바꾸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은 화장품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화장품을 차게 사용하기 위해 상온이 아니라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얼었다 다시 녹은 화장품은 변질의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화장품의 변질을 최소화하는 온도는 8~12도 정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30도 이상의 고온이거나 높은 습도에 놓인 화장품도 수명이 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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