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습진 원인 및 증상, 예방법 등등

주부 습진은 주부가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물, 세제 등에 접촉되어 

발생하는 만성 습진을 말합니다. 

주부가 아니어도 자주 손을 씻거나 직업적으로 

자주 물에 손을 대는 경우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주부, 바텐더, 요리사, 치과 의사, 미용사 등입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의 기왕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성인이 되어 주부 습진이 잘 생깁니다. 

초기에는 손이 붉어지고 건조해지나 점차 껍질이 벗겨지고 트며 갈라지게 됩니다. 손가락 끝에 계속 습진이 있으면 손톱의 변화도 함께 동반됩니다.

피부는 각질층에 표피와 피지선에서 만들어낸 지질이 

장벽 역할을 해 건조하고 기름기가 없이 마르지 않게 해줍니다. 

그러나 자주 손을 씻거나 손을 자주 물이나 비누 세제 등에 담그게 되거나 

차고 건조한 대기에 노출되면 피부 표면의 지질이 없어지고 짓무르게 되어

피부 장벽으로서의 역할이 손상됩니다.

피부의 장벽 기능이 소실되면 알레르기 반응이 좀 더 쉽게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계속되는 주부 습진의 경우 음식 등에 대한 접촉 알레르기가 

같이 병합되어 나타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접촉 두드러기의 발생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예를 들면 마늘·양파·치즈·야채·생선·고기 등의 음식물, 또는 고무장갑 등을 

만진 후 가렵고 부을 수 있으며 주부 습진이 악화될 수 있다. 

장벽 기능의 소실로 세균의 2차 감염이 더 잘 발생하게 됩니다.

손바닥과 손가락에 발생하는 습진은 다른 피부병과의 구별이 필요합니다. 

피부가 짓무르며 건조하고 갈라지거나 물집이 생기는 질환은 

주부 습진 외에도 무좀, 박탈성 각질 융해증, 건선, 한포진 등이 있으므로 

심하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무엇보다도 물이나 세제 등을 맨 손으로 

자주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손을 자주 씻지 말고 일을 몰아서 해야 하며 핸드크림을 바른 후 안에 

얇은 면장갑을 끼고 고무장갑을 끼고 일하는 습관을 길러야 방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