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친구와 통화를 하던 중에 친구 딸들 얼굴에 머가 자꾸 난다는 것입니다.
한 아이만 그런 것이 아니고 둘다 공통적으로 그렇다 하여서
자연스럽게 아기화장품 머 발라주냐고 물었더니..
"머였지.. 그냥 있는거 듬뿍 발라줘~"
모른답니다.. 에휴..
그래서 어떤 성분이 들어가는지는 확인하고 발라줬어?
"응? 그게 먼데 그냥 많이 발라주는데?"
이때부터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ㅋ
진작에 친구한테 물어봤어야지~ 핀잔을 주면서 당장 화장품 전성분 적혀있는것 사진 찍어서 보내라 했습니다.
확인해봤더니 역시나..
아기화장품으로써는 성분이 아쉽더군요.
씻는 것도 물어봤더니 좋은 세정제 베이스가 아닌 것으로 거품 듬뿍내어서 씻어준다니..
그것에 대하여서도 잔소리 좀 했습니다.
그렇게 30여분간 제 잔소리를 듣고 아기화장품도 바꾸고 방법도 바꿨더니 많이 좋아졌다고 하면서 감사의 표시는 없었네요 ㅋ
아기화장품을 고를 때에는 반드시 먼저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설령 병원, 약국에서 준 것이라도요.
바로 전성분입니다.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확인들을 많이 하시긴 합니다.
하지만 제 친구와 같이 전성분 자체가 무엇인지 모르거나 중요성을 몰라서 확인 못하시는 분들도 아직 많은 것 같습니다.
화장품에서 전성분은 말 그대로 그 화장품 내용물을 구성하는 성분 전체를 표기한 것을 말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화장품 용기나 단상자에 전성분이라고 되어있고 첨가된 성분들이 함량 순서대로 표기되어 있죠.
아기에게 발라주는 화장품이라면 부모마음이라면 다 똑같을겁니다.
좀 더 좋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것을 발라주고 싶은~
그렇다면 꼭 전성분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아기화장품이라고 병원, 약국 등에서 추천 받으셨더라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기화장품은 내용물이 이렇게 만들어져야한다고 따로 법적으로 기준이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설령 정해진다고 하여도.. 글쎄요. 제 생각에는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잘 모르실겁니다. 그래도 노력하셔야 합니다.
아기에게 발라줄 것이니까요.
그런데 전성분을 확인하는 것은 좋은데 잘 못하면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너무 천연만 고집하는 것입니다.
무슨무슨 추출물이 다량 첨가된 것.. 식물성오일이나 보습제가 잔뜩 들어간 것..
이런 것들은 잘 못하면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것들을 듬뿍 발라주는 경우가 많죠.
좋은 것들이 많이 들어갔다고 믿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심지어 트러블 등이 나서 아기가 괴로운데도 더 많이 발라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자르게 발라서 그런 것 같다면서..
아기화장품도 과유불급이란 말이 적용이 됩니다.
좋은 성분이 적당한 종류와 함량으로 첨가되고 아기에게 맞아야 좋은화장품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 어린 아기들에게 많은 양의 화장품을 사용하기보다는 될 수 있으면 소량으로 사용하시느나 것이 좋습니다. 로션이나 크림류 등등.. 어쨌든 아무리 천연이라고 하여도 천연에 가까운 것입니다. 어느정도 화학적인 공정을 거친 성분이 첨가되기 마련이라는 것이죠.
이게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너무 어린 아기들에게는 그만큼 소량 쓰는 것이 적당하다는 것입니다. 종종 어른이 사용하는 양으로 발라주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런 개념하에서 아기화장품 중에서 많이 찾으시는 선크림에 대하여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아기가 바르는 선크림은 물리적자외선차단제가 주요차단제인 무기자차로 바르는 것이 좋다는 것은 이제 많은 분들이 아십니다.
그 밖에도 자세한 사항들이 있는데 나중에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고요.
일단 아무리 좋다는 선크림이더라도 기초화장품과 비교하면 화학적인 성분이 많이 첨가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외선차단제 자체가 그러하니까요.
그러므로 될 수 있으면 늦게 발라주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지는요^^
막 뛰어다니기 시작하면 통제가 어렵겠죠.
그 전까지는 유모차의 차양막, 모자, 옷 등으로 햇빛을 가려주면서 관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기화장품으로 바디워시도 많이 찾으시죠~
이것도 전성분을 통해서 좋은 세정제 성분이 베이스로 활용된 것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그런경우가 거의 없지만 만약에 전성분 앞쪽에 설페이트류의 세정제성분이 보인다면 다른 것을 찾아보세요~ 이왕이면 아기에게 좀 더 좋은 것으로 사용해주셔야겠죠~
소듐라우릴설페이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암모늄라우릴설페이트, 암모늄라우레스설페이트가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설페이트류 세정제 성분들입니다.
그리고 좋은 세정제 성분이 베이스인 바디워시를 찾으셨더라도 막 사용하시지 마세요~
너무 많은 양으로 거품을 듬뿍 내셔서 사용하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기피부는 워낙에 연약하여서 많은 거품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소량으로 적당히 거품내어서 씻겨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아기화장품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으로는 첫 번째가 전성분입니다.
그리고 구성 성분이 사용목적에 맞게 합리적으로 이루어졌는지도 따져봐야하고요.
또한 사용량도 적절해야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사용하는 아기에게 맞아야 하고요.
어디어디에서 추천한다, 좋다더라.. 브랜드인데 하여 선택하시기 보다는 좀 더 신경쓰시고 정성을 들여서 선택하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아기는 소중하니까요~^^
P.S. 화장품에 관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부담 갖지 마시고 댓글로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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